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지 일주일 만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눈에 띄는 이더리움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규제 결정이 시장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2024년 5월 23일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약 30억 달러에 해당하는 약 77만 7,000개의 ETH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인출되었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6월 2일 포스팅에서 이 데이터를 공유했습니다.
마르티네즈가 제시한 글래스노드 차트를 보면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의 총 이더리움 잔액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고는 약 1,250만 이더로 감소했으며, 이는 ETF 승인 이후 가격이 상승한 시기와 일치합니다.
이더리움 ETF의 영향
이더리움 가격은 5월 20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와 그의 동료인 제임스 세이파트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기존 25%에서 75%로 예상한 직후였습니다.
또한 마르티네즈는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 고래들이 약 3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110,000개를 매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매수 행렬은 5월 20일 그의 게시물 이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했으며, 이는 ETF 승인을 기대하는 주요 보유자들의 관심이 높았음을 나타냅니다.
전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의 대량 인출은 암호화폐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자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거래소에 대한 매도 압력 감소에 대한 기대는 일반적으로 강세 지표로 간주됩니다.